흥신소 탐정 바람 증거수집, 오피스와이프 외도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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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탐정사무소 갔다가 ;를 재밌게 읽었는데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된 지 몰랐네.리뷰는 요기 클릭하세요!딸램이 부산과학체험관에서 실시하는 수업시연에 참여하고 있다.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만화경 만들기...주인공인 설록과 그의 조수 완승은 사람들이 의뢰하는 시를 해독하고 인물의 마음을 추리해서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는 일명 '시 탐정'이다.1편에 이어 2편에는 일곱 가지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담겨있다.;현실일보 기자인 문상이 시 탐정 사무소를 찾아온 이유는 대학 선배이자 직장 동료인 오연철 때문이었다. 현실일보에서 18년 동안 문화부 기자로 일했던 오연철이 어느 날 갑자기 인터넷 신문사로 발령이 났는데 도통 그 연유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단서는 딱 하나, 술에 취한 오연철이 문상에겐 건넨 너도 북어냐?"라는 아리쏭한 말 한 마디 탐정사무소 뿐이었다.도대체 오연철은 무슨 연유로 인터넷 신문사로 좌천된 것일까?, 그리고 너도 북어냐?는 무슨 의미일까?;어느 날 '현종탐정사무소'의 소장인 현종이 사무소를 찾아와 설록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는 아내의 의뢰를 받았는데 의뢰인의 남편이자 '미스터테일러'양복점의 사장인 최대식이 최근 들어 부쩍 퇴근이 늦어졌다는 것이다.현종의 미행으로 최대식이 월, 수, 토요일 퇴근 후에 '인더가든'이라는 카페에 들러 한 시간 가량을 머물다 오는 것을 알아냈으나 그 외는 특별한 행적이 없다는 것이다. 아! 최대식의 책상 위에서 시가 인쇄된 엽서가 한 장 발견된 것 빼고 말이다. 도대체 최대식에게는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최대식의 책상에서 발견된 엽서에는 어떤 시가 적혀 있는걸까?;용천고시원에 사는 여대생 송연재의 실종사건이 발생한다. 경찰 탐정사무소 수사 결과 고시원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송연재는 얼마 전 어머니를 여의고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중이었다. 송연재의 책상 위에서 오장환의 '성탄제'라는 시가 적힌 종이를 발견한 경찰은 설록에게 공조를 요청한다. 도대체 송연재는 어디로 사라진걸까? 설록은 '성탄제'에 숨겨진 의미를 알아낼 수 있을까?;시 탐정 사무소에서는 격월로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신청자가 관계 회복을 원하는 사람과 관련된 시 한 편을 사연과 함께 보내면 설록이 신청자가 관계 회복을 원하는 사람을 사무소로 초청하여 둘의 관계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자 안혜정은 아들 형석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김춘수의 '꽃을 위한 서시'를 보낸다.과연 두 사람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혜정과 형석은 시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전할 탐정사무소 수 있을까?;미술 컬렉터 이호택은 자신이 후원하던 화가 임다성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며 설록의 사무소를 찾아온다. 경찰은 타살로 추정되는 증거를 찾을 수 없으며, 결정적으로 임 화가의 작업 노트에서 '해바라기의 비명'이라는 시를 발견했다며 그의 죽음을 자살이라고 추측하고 있으나 한 달 뒤 첫 개인전을 앞둔 사람이 자살할 리가 없다는 것이다.도대체 임다성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 '해바라기의 비명'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걸까?;식품기업 개발 연구원인 배정택은 호감을 가지고 있는 선영이 그에게 건넨 '모란이 피기까지는'이라는 시에 담긴 메세지를 알고 싶어서 사무소를 찾아온다. 과연 선영이 시를 빌려 정택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일까?;채민식의 부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의 미술품 보관실에서 박수근 화백의 '세 여인'이 탐정사무소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발생 한 달 전, 채민식은 출처를 알 수 없는 익명의 편지를 한 통 받게 되는데 편지에는 제목도 없이 시 한 편이 적혀 있었다. 개인 보관실이 외부에 알려질 것을 염려한 채민식은 경찰이 아닌 설록에게 사건을 의뢰했으나 그림이 도둑맞는 것을 막지 못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동안 사건을 조사한 설록은 진짜 설록이 아닌 설록을 사칭한 가짜 설록이었던 것이다. 과연 설록을 사칭한 사기꾼은 누구일까? 채민식이 도둑맞은 '세 여인'은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2편에서는 1편에 비해 일상과 밀접한 의뢰가 많고, 김춘수, 윤동주, 김영랑, 김광섭, 이형기 등 익숙한 시인의 시가 여러 편 등장해서 더 재밌게 읽었다.물론 2편에서도 화가 임다성의 살인 탐정사무소 사건이나 박수근의 그림 도난 사건 같은 범죄 사건이 발생하는데 의뢰자가 경찰이 아닌 설록을 찾아온 이유가 개연성있게 그려졌고 경찰이 설록에게 공조를 요청하는 장면 등이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1편에서는 '에이, 이런 탐정 사무소가 있다고?'라고 느껴졌다면 2편에서는 '진짜 어디엔가 이런 사무소가 있을 것 같은데'라는 마음으로 읽었다.시 속에 담긴 메세지를 추리하여 인물의 마음을 읽고 사건을 해결하는 설록의 실력은 여전히 흥미진진하고 놀라웠다. 특히 신문사의 외압으로 퇴직하게 된 오연철이 후배 문상에게 따지듯 물었던 '너도 북어냐'라는 시의 한 구절로 그의 기자로서의 자괴감과 회의감을 헤아리는 장면과 사소한 오해로 11년이나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산 아들 무현이 엽서에 남긴 '성탄제'라는 시로 차마 말로 전하지 못한 아버지에 탐정사무소 대한 그리움과 회한을 읽어내는 장면에서는 조금 울컥하기도 했다.또한 사건마다 뛰어난 시 낭독 능력을 선보이는 설록의 조수이자 이 소설의 화자이기도 한 완승이 2편에서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설록의 도움없이 김영랑의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를 해독하여 선영의 직업에 대한 회의감과 공허함, 자긍심을 읽어내는 6화에서 그의 세심한 해독 능력과 추리력이 톡톡히 드러난다.이쯤되면 '시 탐정 사무소ɳ편에서는 완승의 활약을 더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에필로그에는 완승이 오기 전 설록의 사무소에서 일했던 바리스타 지연이 깜짝 등장한다. 지연은 설록이 낸 바리스타 공고를 보고 달랑 시 한 편만 적어서 지원한 사연과 탐정 사무소를 떠나게 된 이유에 대해 완승에게 아리쏭한 말을 남긴다. 도대체 지연은 왜 탐정사무소 설록의 시 탐정 사무소를 떠났을까? 지연이 말한 하지 말아야 할 일이란 뭘까? 그리고 7화에서 등장한 그림 도둑 류반과 설록은, 설록의 예감대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2편에서 풀지 못한 궁금증은 3편에서 모두 풀어내 주시리라 믿는 수밖에. 그나저나 이락 작가님은 마산무학여고에서 국어를 가르치신다는데 이 학교 학생들은 좋겠다.아! 작가님.마지막으로 책 본문에 둘 다 7화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단순 오타가 맞나요? 왜 5화에서 6화를 건너뛰고 7화를 두 번이나 적어놓았는지, 무슨 의도가 있는 것인지 한참 생각했네요ㅎ;1. 「북어」, 최승호2. 「성탄제」, 김종길3. 「성탄제」, 오장환4. 「꽃을 위한 서시」, 김춘수5. 「길」, 윤동주6. 「해바라기의 비명」, 함형수7.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8. 「납작납작-박수근 화법을 위하여」, 김혜순9. 「저녁에」, 김광섭10. 「쉽게 씌여진 탐정사무소 시」, 윤동주11. 「낙화」, 이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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