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 심부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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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법무법인 감명의 이혼백과사전, 백민영 변호사 입니다.
이혼의 답을 찾고 싶다면, 지금 바로 이혼백과사전을 열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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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라는 명분 아래 감춰진 배신

“산을 함께 오르다 정이 들었대요.”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땐, 그냥 헛소문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뒤를 이은 말은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배우자의 등산모임, 그 안에서 누군가와의 감정적 교류가 시작되었고 , 결국 가정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산악회불륜, 등산불륜이라는 말이 생소하게 들리실 수 있지만, 최근 저희가 상담하거나 소송을 진행한 사건 중 ​ 산악회 활동을 통한 불륜 사례 ​ 는 생각보다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등산이라는 건전한 취미활동 속에 감정적 교류가 숨어들며 불륜으로 계속되는 경우가 적지 않죠. 오늘은 산악회불륜의 실체 ​ , 그리고 그것이 상간소송 혹은 이혼사유로 어떻게 인정되는지에 대해, 실제 경험담를 바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같이 산에 갔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먼저 강조드리고 싶은 점은, 단순히 “같이 등산을 자주 다닌다”는 사실만으로는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불륜이 적법하게 인정되려면 ‘혼인관계를 침해하는 정도의 정서적·육체적 관계’임이 드러나야 하기 때문이죠. 등산은 단체 활동인 경우가 많고, 사진 한두 장으로는 친분 이상의 관계를 입증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제가 맡았던 한 사건에서는, 매주 주말마다 따로 둘만의 산행을 하거나, 새벽 등산 후 근처 찜질방에서 나란히 퇴장한 기록, 산행 뒤 저녁 식사를 함께한 카드 내역과 ​ 상대방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외도 정황이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사건의 핵심은 ‘등산’을 매개로 얼마나 지속적이고 은밀한 교류가 있었는지 ​ , 그리고 그것이 정상적인 사회적 관계를 넘어선 친밀함 을 드러내는지를 입증하는 데 있습니다.
저희 법무법인 감명은 이러한 사안에서 등산활동 내역을 단순한 ‘취미활동’에서 ‘배우자 기만행위’로 전환시키는 증거 구성을 중점 으로 사건을 설계합니다.

‘산’은 증거가 남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 정교해야 합니다

등산이라는 공간은 닫힌 공간이 아닙니다.
식당이나 모텔처럼 CCTV가 곳곳에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정황 증거를 체계적으로 모으지 않으면 소송에서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사건의 경우, 저희는 보통 등산날짜와 위치, 동행 여부를 중심으로 기록을 축적하는 것 부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날짜에 두 사람이 GPS상 같은 산에 있었던 기록 산행 전후의 식사 영수증, 주차 기록 교묘히 숨긴 메시지 속 ‘등산’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대화 장비 교환, 물품 선물, 교통비 정산 관련 송금 내역 이러한 것들이 조합되면, 단편적인 정황이 아닌 ‘의도적 만남과 감정 교류의 반복’으로 법원은 판단 하게 됩니다.
또한, 최근에는 건강앱 기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의 위치정보, 산행 중 찍힌 주변인의 사진에 함께 포착된 장면 까지도 중요한 증거로 쓰입니다.
단 하나의 증거가 아니라, 퍼즐처럼 흩어진 조각들을 맞춰가는 작업이 필 요 합니다.
저희 감명은 바로 이 절차을 가장 철저하게 준비합니다.
단순한 ‘증거 수집’이 아니라, 법원이 받아들일 수 있는 서사로 구성하는 것 이 저희의 과정입니다.

위자료 소송이냐, 이혼소송이냐? 전략의 분기점

산악회불륜 사건에서 의뢰인들이 가장 갈등하는 부분은 이혼을 할 것인지, 위자료만 청구할 것인지 입니다.
한 사례에서는 배우자가 특정 산악회 여성과 장기간 불건전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이혼은 원치 않는다고 하신 의뢰인이 계셨습니다.
저희는 해당 사례에서 상대 여성에 대해 단독 상간소송을 진행하되, 향후 이혼 시 유리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록을 모두 구조화 하였습니다.
반면, 또 다른 사례에서는 산악회 회장을 맡은 배우자가 회원과의 관계로 인해 이미 가정 내 신뢰가 완전히 붕괴된 상태였습니다.
이 경우엔 ​ 혼인파탄 책임의 대부분이 배우자에게 있다는 점을 입증 함으로써, 의뢰인이 재산분할에서 최대한 유리한 지위를 가질 수 있도록 전략을 설계 했습니다.
이처럼 산악회불륜 사건은 표면적 친목 활동을 배경으로 이뤄지기에, 감정적으로는 더욱 큰 배신감이 따르지만 법적으로는 입증이 까다로운 구조 입니다.
저희는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향후 의뢰인의 인생이 실제로 유리해지는 방향으로 전략을 짭니다.
감정의 분출이 아닌, 전략적 선택을 돕는 것이 실무 변호사의 역할 이니까요.

억울함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구조화된 증거’

배우자의 배신 앞에서 억울함은 당연한 감정입니다.
하지만 소송은 감정이 아니라 입증이 지배하는 합리적인 과정 입니다.
그리고 특히 ‘산’이라는 공간, ‘산악회’라는 집단 활동 안에서 이뤄진 불륜은 증거 확보가 늦어질수록 입증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그래서 저는 강조드립니다.
지금 바로 증거를 모으십시오.
그것이 메모이든, 통화기록이든, 메시지 캡처든, 지나가는 말이라도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법무법인 감명은 단순한 서류작업이 아닌, 사건의 흐름과 감정의 궤적까지 분석을 바탕으로 법적 언어로 정제하는 것 ​ 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사건들처럼, 이번에도 그 과정이 누군가의 삶을 회복시키는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