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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탐정 의뢰하면 찾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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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7-16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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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쁜탐정들 입니다. 제가 유튜브를 하면서 사람찾기 방송을 하는데 사람을 많이 찾다 보니까. 65년전 35년전 헤어진여자협력자 찾아 달라 수많은 의뢰를 받고 찾아 드리고 헤어진여자친구는 찾아드리지 않는다 뭐 이런 등등 얘기를 하고 있으면서 이러다가 개도 찾아달라고 연락오는거 아니야? 라고 언급을 한적이 있는데 정말 강아지를 찾아 달라는 연락이 왔네요
"우리개를 찾아주실수 있나요?" 라고 새벽에 연락이 오셔서 잘못들었는가 내가 지금? 귀를 의심했죠. "개는 못찾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끊으려고 하는 순간 또 사연이 있더라구요

일단 지역은 경북울산이 집이지만 친적동네 사천으로 간거로 예상됩니다. 이름은 콩이 입니다. 시바견 3살 4살 아직 애기 입니다.
이강아지를 보시면 저희 나쁜탐정들에게 꼭 연락부탁드립니다.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면 1년반전에 강아지가 우리 의뢰인 님 얼굴을 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엄마가 이강아지를 싫어하게되었고 한번물은 개는 또 문다는 생각을 가지시게 되었고 개를 빨리 처분하라고 하는데 우리 의뢰인님은 절대 안된다 나와 자식같은 관계이고 그럴수 없다 뭐 이런내용입니다.
그래서 우리 의뢰인을 콩이가 물지 않게 열심히 교육시키고 일주일에 3번 팬션도 놀러가고 지극정성으로 키우셨다고 합니다.
엄마와는 같은 공간에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따로 독립도 하시고 1년만을 따로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유는 어떤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엄마가 이모의 지인의 지인에게 개를 줬다. 그리고 엄마가 집을 나가버리신겁니다.
엄마의 건강상태도 좋지 않으신데 이모집으로 가신것 같다고 이모의 지인에게 줬는지 개장사에게 팔았는지 그리고 의뢰인님 주변에서 요즘 시바견 개보신탕집 에서 인기가 많다는 얘기도 하고 해서 정말 울면서 전화를 주셨어요.

콩이가 너무 귀엽죠. 강아지를 키우는 저의 입장에서 참.... 정말 남일같지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의유튜브를 보시고 "개도 찾아 달라고하겠어" 이말보고 연락을 주셨다고 ㅠㅠ 찾아준다는 내용이 아니였는데 ㅠ 암튼 어머니는 가족단톡방을 나가시고 말그대로 잠수 이게 할 수 있는 일인가요?
이런얘기 들음 또 흥분해서 어떻게든 해결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또 아하... 탐정 에 전화를 했더니 엄마를 미행하면 언젠가 또 만나러 가지 않겠냐 콩이를 그때까지 미행을 붙여라 라고 했다는데 음... 꼴보기도 싫은 강아지를 잘살고 있나 보러갈거 같지 는 않다고 무조건 엄마랑 화해를 하셔야 한다. 고 설득을 하고 저희는 어떻게 하며좋을까? 직원들끼리 회의를 했습니다. 실제로 따님은 강아지도 내소유고 경찰서 신고하면 조사 해서 찾아주지 않을까 하셔서 알아보니까. 경찰은 가족끼리는 사실상 죄가 되지 않을것 같다고 하셔서 신고는 패스 하고 다른길을 찾아 보려고 해도 이막막한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2틀을 생각했는데 정말 답이 없더라구요.. 이건 사람찾기보다 몇배는 더어려운 일 같더라구요.
엄마가 연락이 안된다고 하니 제가 엄마랑 통화를 해보겠다고 해서 엄마 ,그리고 엄마를 뒤에서 조종하시는 이모님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를 바로 돌리시더라구요. 예민한상태 시구나 직감으로 알았죠. 이모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모님의 경상도 사투리와 거짓말이 심한 스타일 (2년동안 이모가 엄마에게 개버리라고 했다고함) "엄마랑 통화한적도 온적도 없고 탐정이면 오세요. 제가 오면 주소도 드리고 문도 열어 드릴께요~" 뜨악 강적이다. 씨네..역쉬 경상도는 따님이 엄마구글아이디로 위치확인 했는데 이모집에 있는거 와우~~ 그래서 엄마가 왜 이렇게 싫어하는 이유가 뭘까? 매주 펜션가고 돈쓰는것도 싫고 또 우리딸 물까봐 걱정하는걸까? 그래서 엄마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어머님 따님이 건강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세요
강아지는 유기견보호소로 보내던 남자친구에게 주던 약속 지킬테니까 걱정말고 집으로 돌아오세요 가족들이 걱정합니다.
저희는 탐정사무실인데 따님이 800만원 입금 하시고 찾아 달라고 하시는데 이런 사건으로 돈벌고 싶지 않습니다.
강아지 다시 돌려주시면 다시 입금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강아지 안돌려 주시면 경찰서 신고와 함께 사건접수 하겠습니다.
따님이 신고하고 싶어도 엄마와 관계가 멀어질까 두려워서 신고를 못하시겠다고 하시니 저희가 직접 하겠다고 의사를 밝혔고 돈이 이렇게 나가니 빨리돌려달라고 지푸라기 라도 잡는심정으로 보냈습니다.
하루가 지나도 답이 없고 이틀째 되던날 아침에

이문자를 받으니 참 엄마의 마음이라고 생각 이 드네요.
아 모르겠다. 아무리 그래도 강아지를 그렇게 마음대로 하시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51대49로 기웁니다.
그래서 엄마가약간 어릴때 부터 자식들에게 집착 과 관섭이 좀 심한 스타일이시냐고 여쭤 보니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따님도 설득하고 엄마는 통화가 안되니 문자로 "어머님 콩이는 가족이에요 꼭 다른 곳으로 입양을 보낸다고 합니다. 한달에 한번이라도 볼수있게 하는 조건으로 할테니 꼭 연락주세요~" 라고 하고 보냈더니 답이 없네요.
탐정 꼭 나쁘지 많은 않죠? 이놈의 오지랖 열심히 문자하고 통화 하고 스타벅스 커피쿠폰 받고 맘이 풀렸습니다.
"내가 지금 뭐하는걸까?" 라는 생각 을 참 많이 하게 하는 사건이였습니다.
언니가 애기 까지 태어났고 딸얼굴을 물어서 흉터가 남고 너무 싫은거고 따님은 교통사고 이후로 평생애기를 안낳고 살거라고 콩이를 자식으로 받아들여서 정말 자식처럼 키우고 있는데 이렇게 이런상황이 벌어졌으니 정말 이거 어디다 하소연을 해야되고 생각만해도 정말 하늘이 무너질것 같다는 생각에 도움을 주려고 했는데 잘안되었네요.

이런애기를 진짜... 너무하셨어 아무리 그래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이상하게 시바견은 동정심을 약간 부르는 인상이에요.. 저만 느끼는 건가

발바닥 미쳐 너무 귀엽다.

이상 콩이의 사진이였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아빠가 시바견을 가지고왔다면 한번쯤 의심을 하셔서 콩이가 맞는지 체크한번 부탁드려요. 주인이 지금 너무 애타게 찾고 있다고 특히 사천쪽 계신 분들이면 한번 관심있게 보시기 바랍니다.
사례를 하신다고 합니다. 전단지에는 50만원 써있지만 더 주실겁니다.
꼭 부탁드려요. 맨날 불륜잡고 사람찾는거만 포스팅해서 다른내용으로 포스팅 해봤습니다
탐정은 집나간개 잃어버린개는 못찾습니다.
강아지 잃어버렸다고 전화주셔도 절대 못찾습니다. 꼭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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